인천시, 의료관광객 유치 재점화…올해 1만3천명 목표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감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의료관광객 1만3천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해외자매도시·국제기구·재외공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정기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과 개선점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의료관광 전문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외국인 환자 이동·통역·관광 등 비의료서비스 운영방식을 의료기관 개별 이용에서 통합 운영으로 바꾸기로 했다.

인천의료관광홍보관은 인천메디컬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종합상담과 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만4천8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020년 5천279명, 2021년 8천570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약 1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베트남·러시아 환자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세계적으로 의료관광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인천만의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