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고 주행하다가 환경미화원 2명을 들이받은 40대가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원주경찰서는 2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원주시 태장동 학봉정삼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환경미화원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B(33)씨가 다리를 크게 다치고 C(26)씨도 다리·가슴 등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씨와 C씨는 길거리에 놓인 종량제 봉투를 수거한 뒤 압축 차량에 이를 옮기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웃도는 0.084%였다. A씨는 경찰에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연합뉴스
경찰, 30대 남성 검거…"모양·색깔 모두 같아 특정 어려운 점 노린 듯" 대전 유성경찰서는 22일 잠금장치가 고장 난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37)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대학교 인근에서 대전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를 탄 채 여성 보행자에게 접근한 뒤 이 여성의 몸을 만지고 빠르게 달아나는 등 지난달 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20∼30대 여성 20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앱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지만, A씨는 잠금장치가 고장 난 공공자전거를 어렵지 않게 구해 범행한 뒤 그대로 버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자전거의 모양과 색깔이 모두 같아 범행에 이용된 자전거와 용의자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노린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공원 등에서 노숙을 해온 만큼 도주해 추가 범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충북 충주시의 홍보 유튜브 채널이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충주시 공무원이 구독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영상을 올리자 네티즌들의 호평이 이어졌다.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는 21일 오후 '3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 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충주시청 홍보팀 김선태(35) 주무관은 '국내 최초 공무원의 낮은 자세 토크'라는 콘셉트로 등장했다. 그는 겸손함을 뜻하는 '낮은 자세'가 아닌 '높이가 낮은 자세'를 취하기 위해 의자에 눕다시피 앉아 다리를 꼬고, 책상에 발을 올렸다.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어느덧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했다"며 "항상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오늘은 이만 쉬겠다"며 윙크를 날렸다.앞서 충TV는 기존 관공서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B급 감성'으로 2019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 주무관은 해당 채널의 개설·기획·편집을 모두 담당해왔다.특히 충TV는 2030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시정 홍보에 적절히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주무관도 과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충TV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존 공공기관이 갖던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을 꼽기도 했다.이날 그의 감사 인사 영상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길이는 23초에 불과했지만,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9만을 돌파했고 댓글도 1300개 이상 달렸다. 네티즌들은 "정말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춰주는 공무원", "영상 틀자마자 자세 보고 빵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