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어르신에 디지털교육…'어디나지원단' 강사 모집

서울디지털재단은 어르신이 또래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일대일로 알려주는 '어디나지원단'에 참여할 강사 150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어디나지원단을 운영하며 강사 500명을 양성하고 어르신 2만7천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작년(1만6천662명)보다 약 30% 많은 2만명 이상 어르신에게 교육을 제공하도록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어디나지원단 강사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상 만 55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1968년 4월1일 이전 출생자), 코로나19 백신 3차 이상 접종 완료자, 디지털 관련 분야 자격증과 활동 이력 보유자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강사로 선발되면 4∼12월 9개월간 서울 시내 교육장에서 월 18시간 내외의 디지털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90분당 3만3천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시스템 사용법 교육과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기본 소양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 체험, 디지털 역량향상 교육 등 강사 역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강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17일까지 온라인 신청서(bit.ly/2023어디나지원단참여)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https://sdf.seoul.kr) 또는 에듀테크 캠퍼스(https://sdfedu.seoul.kr)에서 확인하거나 어디나지원단 사업 담당자(☎ 02-570-4675)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시민 모두가 차별과 배제 없는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어디나지원단 교육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일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