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는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75세부터 우선 시행 대구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노인의 교통복지를 위해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교통 통합 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노인의 대중교통 무임승차 혜택을 기존 도시철도(3개 노선)만 가능하던 것에서 시내버스 노선(119개)까지 확대했다. 시내버스(경산·영천 포함) 노인 무임승차 제도는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올해 75세부터 우선 시행하고, 해마다 1세씩 낮춰 2028년부터 70세 이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무임승차를 적용하는 도시철도는 매년 1세씩 높여 2028년부터 70세 이상으로 유지한다. 따라서 2028년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70세 이상으로 통일된다. 5월 16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한다. 올해 발급 대상은 75세 이상(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 노인이며,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홍준표 시장은 "어르신들의 예우와 공경 차원에서 지속해서 교통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0조원 투입했지만 초저출산 추세 반전 실패" 저출산 종합 대책을 발표할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김영미 부위원장이 그간의 정책이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키는 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진단하며 다양한 수요자 관점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체계적 성과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평균 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초 과감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월간지 최신 3월호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기고문을 통해 "유례없는 초저출산 장기화, 고령화 가속화로 인한 인구 구조 불균형은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중대한 의제가 됐다"며 "미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상황 진단과 기존 정책 평가"라고 밝혔다. 정부는 2005년 9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설치한 이후 5년마다 범부처 대책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년 구간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5년간 전 계층 무상보육(2013년), 아동수당(2018년),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2022년), 부모급여(2023년) 도입을 비롯해 육아휴직제 확대 등 법·제도적 틀과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약 280조원이 투입됐으나 "결과적으로 초저출산 추세 반전에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령화 정책에 대해서도 "기초연금 인상, 노인빈곤 완화 등 성과도 있었으나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고령 인구 내의 다양한 요구와 가치, 특성을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미흡했다"며 "고령화 대책이 노인 지원 복지를 중심으로
정체 양상 이어가…위중증 153명·사망 6명25일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여명을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48명 늘어 누적 3천75만9천895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283명)보다 165명 늘어 비슷한 수준이다.1주일 전인 지난 18일(9천259명)과 비교하면 1천189명, 2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1명)보다는 447명 각각 늘어났다.겨울 재유행이 잦아든 후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큰 추세 변화 없이 정체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천802명→3천924명→1만2천13명→1만3천76명→1만1천397명→1만283명→1만448명으로, 일평균 9천991명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7명,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431명이다.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천118명, 서울 2천268명, 인천 578명, 경북 506명, 전북 435명, 충북 417명, 충남 401명, 대전 394명, 경남 387명, 대구 369명, 부산 346명, 광주 287명, 전남 276명, 강원 257명, 제주 206명, 세종 113명, 울산 85명, 검역 5명이다.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53명으로 전날(144명)보다 9명 많다.전날 사망자는 6명으로 직전일(10명)보다 4명 적다.누적 사망자는 3만4천217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