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7시께 충남 당진시 송산면 당진시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3대와 인력 182명을 투입해 10시간 4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불은 25만7천898㎥의 쓰레기 등을 매립할 수 있는 위생매립장 2단계 구역에서 났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주민들에게 화재 연기로 인한 피해에 주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작업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다량의 폐기물이 쌓여 있어 잔불 정리가 오래 걸렸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본사와 넷플릭스 코리아, MBC(문화방송) 등을 상대로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공개로 피해를 봤다는 이유에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은 지난 21일 '나는 신이다'를 공급·배포한 넷플릭스 본사, 넷플릭스 코리아와 이를 제작한 MBC 및 조성현 PD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아가동산은 '나는 신이다'에서 강제 노동과 집단 폭행 문제에 대해 다루자 지난 8일 MBC 상대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이어 넷플릭스 본사와 넷플릭스 코리아, MBC, 조 PD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까지 낸 것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아가동산과 김기순이 MBC와 조 PD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을 열었다.심문에서 아가동산 측은 교주 김기순이 이미 1997년 살인 및 사기 등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확정된 점을 언급하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넘어서 이미 무죄가 확정된 사건을 20년이나 지난 이제 와서 방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방송은 아가동산 측이 사이비 종교단체이고, 또 살인범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MBC 측은 "보편적인 윤리가 어떻게 종교라는 미명하에 왜곡될 수 있는지 고발하고 경계하고 싶었다"며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을 용인하고, 부모가 딸에 대한 집단폭행 지시를 이행하고, 월급 없이 노동하고 권리를 찾지 않는 것, 이것이 아가동산 안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반론했다.아울러 "문
24일 오후 6시 25분께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산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 등은 장비 17대, 진화대원 등 101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7시 25분께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산림 당국은 인근 관광농원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한다. 산불이 난 지점에는 현재 평균풍속 초속 3m, 순간최대풍속 초속 9m의 바람이 불고 있어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중·북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 당국은 피해 면적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