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부산 도심에 멧돼지 3마리 출몰…1마리 사살
부산 도심에 야생 멧돼지 3마리가 출몰해 1마리가 사살됐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께 부산진구 초읍동 한 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다는 행인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 통보를 받은 유해조수 포획단은 멧돼지 추격에 나섰고, 오후 11시 37분께 1마리를 발견해 엽총으로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70∼80㎝ 크기로 완전한 성인 개체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포획단, 부산 소방은 나머지 2마리에 대해서도 포위망을 펼치고 순찰차로 추적을 했으나 모두 달아났다.

경찰은 "포획단에서 계속 추적했으나 발견되지 않았고, 순찰차가 멧돼지 출몰지 주변이 안전한지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갑자기 달아나는 모습을 보이면 멧돼지가 공격할 수 있으니 최대한 침착하게 움직이며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