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부기구(NGO) 단체 아시아교류협회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장애인학교에 언어치료실과 청력검사실을 건립했다고 31일 밝혔다.아시아교류협회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이날 이 시설을 라오스 장애인학교에 이양하는 행사를 했다. 이양식에는 라오스 외교부, 비엔티안 시교육청, 구청 관계자 등 현지 정부부처 관계자와 아시아교류협회, 전북대 산학협력단, 우송대 청각장애 전문교수 등 50여명이 참여했다.아시아교류협회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라오스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중심재활(CBR) 활성화를 돕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치료사를 양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2024년까지 17억원 규모로 진행된다.비엔티안 장애인학교 교장은 “그간 학생들의 장애 정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으며 재활치료 인프라도 부족했다”며 “이번 CBR 설립을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4월부터 석 달간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221곳과 함께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검정고시가 치러지는 4월 8일에는 전국 시험장 앞에서 꿈드림센터 직원들이 건강검진 신청을 받고 검진 방법을 안내한다. 올해 검진 대상자는 최근 3년 내 건강검진을 받은 적 없는 학교 밖 청소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들에게 직접 전화해 검진을 안내하고, 카카오톡 알림톡도 발송할 예정이다. 5월에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인스타그램 홍보 계정을 통해 학교 검진항목 및 비용, 신청방법, 검진기관을 안내하는 온라인 홍보도 할 계획이다. 5월에 건강검진을 받고 인증하면 5천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준다. 여가부는 2016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전액 국고 지원으로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받으려는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사이트(www.kdream.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의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거주 지역 시·군·구청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또 지역 꿈드림센터를 통해 중앙보훈병원 등 전국 보훈병원 6곳(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 소득 조건 없이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매년 증가…동시 수급자 늘면서 기초연금 깎인 수급자도 계속 나와기초연금 재정소요액 2023년 22조5천억원→2070년 238조원 전망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같이 받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국민연금 수급자가 매년 증가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하지만 국민연금 수령액 등을 고려해 기초연금을 깎는 제도에 따라 기초연금을 감액해서 받는 노인도 계속 나오고 있다.◇ 기초연금-국민연금 동시 수급자 전체 기초연금 노인 100명 중 44명3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초연금을 받으면서 국민연금도 받는 동시 수급자는 2021년 기준 265만36명이다.동시 수급자는 기초연금이 도입된 2014년 132만3천226명에서 2015년 144만4천286명, 2016년 154만1천216명, 2017년 175만1천389명, 2018년 195만7천696명, 2019년 213만9천227명, 2020년 238만4천106명 등 매년 늘고 있다.전체 기초연금 수급자 중에서 국민연금 동시 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4년 30.4%에서 2015년 32.1%, 2016년 33.6%, 2017년 36.0%, 2018년 38.2%, 2019년 40.0%, 2020년 42.1%, 2021년 44.4% 등으로 해마다 불어났다.국민연금 동시 수급자는 7년 새 기초연금 수급자 10명 중 3명꼴에서 4.4명꼴로 증가했다.국민연금연구원 재정추계분석실은 '기초연금 추계모형 검토 및 재정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2060년에는 국민연금 동시 수급자가 전체 기초연금 수급자 중에서 훨씬 더 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연금 받아 기초연금 깎인 감액자 대체로 증가세동시 수급자가 늘면서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에 따라 기초연금 수령액이 깎이는 경우도 해마다 꾸준히 나오고 있다.전체 기초연금 수급자 가운데 국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