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 후보자로 최은주(60) 전 대구미술관장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1월부터 공모해 선발시험위원회 심의, 인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임용 후보자가 확정됐다. 최 후보자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서양화), 박사(미술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근무했으며 경기도미술관 관장, 대구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미술행정과 전시기획 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로 미술계 안팎에서 평가받는다. 그는 이달 7일 열린 선발시험위원회에서 해외 교류사업 계획과 국제경쟁력 강화 전략을 영어로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후보자는 발표에서 해외 유명도시, 작가와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다수의 전시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을 서울을 상징하는 공공미술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최 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확인 등 신원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달 중 신임 관장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연합뉴스
민원 뒤 철거돼…시 "경남사격연맹이 관리…잘 모르고 했다고 해" 경남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 홍보 현수막에 한때 일본 국기(일장기)와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중 사용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된 사진이 사용돼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사격연맹이 주관한다. 문제는 해당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에 등장한 선수의 귀마개에 일장기가 그려져 있고,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창원시 측은 지난 23일 민원을 접수한 뒤 대회 주관사인 경남사격연맹을 통해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도록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현수막 제작과 게시 등은 주관사 측에서 관리했다"며 "경남사격연맹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고 잘 모르고 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국사격대회를 홍보하는 현수막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은 일본 선수와 일장기가 표현된 사진이 사용됐다"며 "황급히 철거가 이뤄졌지만,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종 외교 논란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판에 하필 이 사달이 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대회도 아니고 전국대회를 홍보하면서 욱일기 유니폼에 일장기를 귀에 단 일본인 사격선수를 등장시킨다는 걸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창원시에 촉구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11시 2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도로 옆 하천으로 추락해 뒤집혔다. 이 사고로 차에 탄 60∼80대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사고 직후 곧바로 차에서 나오지 못해 출동한 소방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