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22일 오전 1시를 기해 충남 북부 3개 시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해당지역은 천안·아산·당진이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7㎍(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 ┌────────┬────────┬────────┬────────┐│ 권역 │ 충남 동남부 │ 충남 서부 │ 충남 북부 │├────────┼────────┼────────┼────────┤│ 지역 │ 논산시 │ 서산시 │ 천안시 ││ │ 공주시 │ 보령시 │ 아산시 ││ │ 부여군 │ 홍성군 │ 당진시 ││ │ 금산군 │ 예산군 │ ││ │ 계룡시 │ 태안군 │ ││ │ 청양군 │ 서천군 │ │├────────┼────────┼────────┼────────┤│ 초미세먼지 │ - │ - │ 주의보 │├────────┼
수요일인 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등 16∼24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인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는 밤부터 비가 오고, 수도권에도 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남부지방 5㎜ 내외, 경기 남부·충청권·서해5도 5㎜ 미만, 수도권은 0.1㎜ 미만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다음은 22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구름많음] (9∼24) <10, 30> ▲ 인천 : [구름많음, 흐림] (9∼19) <10, 40> ▲ 수원 : [맑음, 흐리고 한때 비] (7∼23) <0, 60> ▲ 춘천 : [맑음, 흐림] (3∼24) <0, 30> ▲ 강릉 : [맑음, 구름많음] (10∼23) <0, 20> ▲ 청주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9∼24) <20, 60> ▲ 대전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8∼24) <20, 60> ▲ 세종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7∼23) <20, 60> ▲ 전주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10∼23) <20, 60> ▲ 광주 : [구름많음, 흐리고 비] (13∼21) <20, 60> ▲ 대구 :
반도체산업의 필수재이자 ‘생명수’로 불리는 초순수(初純水·ultra pure water) 공정이 국산화된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다음달부터 경북 구미 SK실트론 공장에 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의 기술로 조성된 ‘초순수 실증 플랜트’에서 웨이퍼 생산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초순수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기판인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을 세척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이다. 세척액이 오염되면 초미세회로로 구성된 반도체 회로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초순수는 미생물 전해질 유기물 등 불순물을 거의 ‘제로(0)’ 상태로 제거하는 ‘극정제화’ 작업을 거쳐 생산된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물을 가득 채웠을 때 참깨 한 알 크기의 불순물만 허용되는 수준이다.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 공정이 7단계인 데 비해 초순수는 25개의 공정을 거친다. 이런 세밀하고 복잡한 공정 때문에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만 초순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00㎜(12인치) 반도체 한 장을 생산하기 위해 약 7t이나 되는 초순수가 필요하다 보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 단지마다 초순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생산 공정 설계는 일본이, 소재·부품·장비는 다국적 기업이 독점 중이고 시공·운영 기술은 EU와 일본이 양분하고 있다.2019년 한·일 간 무역갈등이 불거지고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초순수 확보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수자원공사는 초순수 생산 공정의 국산화가 절실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국산화 작업에 들어갔다.수자원공사는 2021년 11월 구미 SK실트론 공장 내에 초순수 실증 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