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인덕대에서 열린 대학ESG실천포럼에서 참섯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공동의장인 박홍석 인덕대 총장,여섯번째가 임정근 경희사이버대 명예교수. /인덕대 제공
2일 서울 인덕대에서 열린 대학ESG실천포럼에서 참섯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공동의장인 박홍석 인덕대 총장,여섯번째가 임정근 경희사이버대 명예교수. /인덕대 제공
14개 대학 및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가 ESG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ESG 도입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선다.

대학ESG실천포럼(공동의장 박홍석 인덕대 총장·임정근 경희사이버대 명예교수)은 2일 서울 인덕대에서 ‘ESG 경영시대의 대학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민·관·산·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희사이버대, 대구한의대, 숭실대, 서울여자대, 전주비전대,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등 14개 대학 및 협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박홍석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학들은 ‘ESG경영 패더라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업과 대학과 산학 연계를 통해 △ESG경영 실천 방안 발굴 △ESG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원활한 ESG도입을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개발 등이 필요하며 이에 적극 나서자”고 밝혔다.

공동의장인 임정근 경희사이버대 명예교수는 ‘대학의 ESG 실천과 MZ세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MZ세대가 기후위기의 당사자이자 문제 해결의 주역”이라며 “이들이 ESG를 기반으로 미래 경제체제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대학이 ESG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안병옥 이사장은 영상기조강연에서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실천이 중요한 현안이 됐다”며 “대학은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등 ESG 추진과 관련한 창의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 이사장은 ‘탄소중립과 특허기술’이란 주제의 두 번째 기조강연을 통해 탄소중립 특허기술 분석을 통해 산업관점에서의 리스크 분야(신재생 에너지, 탄소규제, 감축달성)와 관련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 사례와 관련해 SK텔레콤의 신요한 팀장은 현재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는 ICT 솔루션을 활용한 다회용 컵의 생산, 제공, 회수,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플랫폼 사업인 ‘해피해빗 사업’의 주요 활동과 대학과의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포럼 참여 대학 관계자 뿐 아니라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유연식 본부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석용찬 회장, 한국산학연협회 조동욱 회장 등 각계에서 참석했다.

대학ESG실천포럼은 ‘ESG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인들이 지난해 11월 22일 창립한 단체다. 이 포럼은 ESG 실천을 위한 대학의 사명과 역할을 정립하고 ESG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ESG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낙훈 한경글로벌강소기업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