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24곳서 무료 제공…전국 최초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긴급·일시돌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 사업은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근같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맡길 곳이 필요한 보호자에게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시간 돌봄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아동센터를 상시 이용하지 않는 미등록 아동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지역아동센터 이용 대상은 18세 미만이지만 '긴급·일시돌봄'은 초등학생과 만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우선 전용면적 100㎡, 종사자 3인, 평가 등급 일정 수준 이상인 24개 우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선정된 센터에는 월 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평일 주야간과 토요일에 하루 단위 '긴급돌봄'과 주·월 단위 '일시돌봄' 두 가지 종류로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에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나 긴급한 경우 센터별 상황에 따라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간 지역사회에서 돌봄기능을 우수하게 수행해온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돌봄공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다중오믹스 자료와 임상 정보, 인체 자원을 연구 목적으로 추가 공개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믹스(Omics)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대용량 분석의 결과로 나오는 많은 분자·세포 등의 집합체 전부를 뜻한다. 다중오믹스(Multi-Omics)는 동일 인체 자원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형태의 오믹스 분석 결과를 동시에 분석하기 위한 오믹스의 집합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서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확진자(300명)과 일반인(120명) 다중오믹스 분석결과와 임상 정보, 인체 자원을 연구목적으로 공개 분양한 바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진자 459명과 백신 접종자 57명을 포함한 일반인의 임상 정보와 인체 자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백신 접종자 정보에는 접종 전후 등 5개 시점의 연구 자료가 포함돼 감염에 따른 변화와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하며, 이날부터 신청받아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후속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단백체 분석 자료도 추가로 확보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위중증 153명·사망 3명 27일 4천2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204명 늘어 누적 3천77만3천46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날(9천361명)보다 5천157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3천930명)과 비교하면 274명, 2주일 전인 지난 13일(4천197명)보다 7명 각각 많아 비슷한 수준이다. 겨울 재유행이 잦아든 후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큰 추세 변화 없이 정체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천13명→1만3천76명→1만1천397명→1만283명→1만448명→9천361명→4천204명으로, 일평균 1만11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9명,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천19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천323명, 서울 773명, 인천 284명, 충북 236명, 경북 193명, 경남 154명, 대전 148명, 광주 143명, 충남 140명, 전북 136명, 강원 127명, 제주 125명, 대구 115명, 부산 98명, 전남 94명, 세종 66명, 울산 44명, 검역 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53명으로 전날(149명)보다 4명 많다. 전날 사망자는 3명으로 직전일과 같았다. 누적 사망자는 3만4천22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