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언론인클럽은 2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유중호 부회장을 추대했다. 유 회장은 인천일보 사진부장, 인천신문 대표이사, 남인천방송 보도제작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에 김학준 전 서울신문 기자와 황효진 회계사를 선임했다. 유 회장은 "언론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대학을 통한 기자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포항남부소방서 황문경 소방장, 경북 최초 최강소방관 도전남성도 어려운 대회…"응원 힘입어 부상 없이 완주" 소방관들 체력과 기술을 겨루는 대회에 여성소방관이 참가해 남성소방관 못지않은 기록을 냈다. 29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서 소속 황문경(35·여) 소방장은 지난 24일 김천에서 열린 경북소방기술경연대회의 최강소방관 종목에 출전했다. 최강소방관 종목은 남녀 구분 없이 방화복과 등지게를 매고 70㎏ 마네킹을 들고 뛰거나 20㎏ 물통 2개를 들고 11층 높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 남성소방관도 완주하기 힘든 분야인 데다가 각 소방서에서 체력과 기술이 뛰어난 소방관이 참가하기 때문에 여성소방관이 참가했다는 점 자체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황 소방장은 이런 시선이 무색하게 완주했을 뿐만 아니라 4분 51초로 참가자 39명 가운데 35등을 차지했다. 주변 소방관들은 황 소방장 성적에 "완주를 못 하는 소방관도 많은데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며 입을 모았다. 황 소방장은 2013년 경기 부천소방서에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현재 포항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구급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평소 수영과 크로스핏으로 몸을 단련해왔고 대회 준비기간에 꾸준히 훈련했다. 그는 "많은 동료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해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범죄를 저질러 수배를 받던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검문 중이던 경찰을 발견하고 달아났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이 지역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문을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달아나는 A씨를 약 700m를 추격해 쓰레기 더미에 숨어 있던 그를 30분 만에 붙잡았다. A씨는 올해 1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다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성폭력과 스토킹, 절도 등 여러 전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