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트라우마' 상인·주민 대상 이동심리상담소 운영
서울 용산구는 2월 한 달간 이태원 인근 지역 상인과 주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이동 심리상담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상담소는 이태원관광특구홍보관(이태원로27가길 42) 3층에 마련됐고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5시다.

이태원 인근 상인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문인력이 정신·심리 평가와 상담을 해주고 필요하면 심리 안정을 위한 그룹교육과 프로그램을 추가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상담도 이뤄진다.

구는 이날 정오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상가와 거리에서 심리지원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사고 후 경험할 수 있는 반응과 대처법, 재난심리지원 사업을 알리고 상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이태원 관광특구 홍보관 외벽에 사업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심리지원 안내 엽서 3천부, 포스터 300부를 제작해 상가에 배포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참사로 인한 우울감, 상권 침체에 한파까지 더해져 이태원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태원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와 협력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