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대표 도민 16명 참석
"난방비 지원·장애인 쉼터 마련"…제안 쏟아진 경남 도민회의
경남도가 30일 주재한 '1월 도민회의'에서 민생과 노동, 복지 등 도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쏟아졌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1월 도민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동과 환경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도민 16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인사말에서 "도민은 도정의 주인이자 고객이다"며 "도민을 모시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

쓴소리도 듣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회의에서는 현실적인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우선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난방비 지원·장애인 쉼터 마련"…제안 쏟아진 경남 도민회의
또 정부와 지자체가 실시하는 청년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동·복지 분야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관리사 도입과 학대받는 남성 장애인을 위한 쉼터 마련 등의 제안이 나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낙동강 습지 생태 벨트 복원을 통한 홍수터 확보, 해양레저 거점 도시 육성을 위한 특색 있는 섬 개발 등의 제안도 나왔다.

이에 박 도지사는 국립 청소년수련시설 유치와 남성 장애인 피해자 쉼터 마련 등에 대해서는 바로 도청 간부들에게 검토를 지시했고 필요한 경우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경남도는 이날 도민회의에서 나온 도민 16명의 정책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에 정책에 반영하고 조치 계획을 제안자에게 통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영상은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남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