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올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4만7천229명에게 1인당 연간 11만원의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491억원(국비 322억원·시비 169억원)을 투입해 6세 이상(201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지원한다.

발급 대상자는 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대표 홈페이지(www.mnuri.kr), 문화누리카드 모바일앱, 전화 자동응답(☎ 1544-3412)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미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던 사용자는 올해 수급 대상의 조건을 유지하고 있으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충전 받는다.

카드는 발급일로부터 12월31일까지 공연·전시·스포츠 관람을 비롯해 KTX·고속버스·따릉이, 체육시설 등 전국 2만7천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비누·방향제 등의 생활용품 활용 체험 사업장도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게 했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카드 이용 품목도 일시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시각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점자 카드를 발급하고 고령층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큰 글씨 안내 책자를 제작한다.

정보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자치구는 가맹점 이용 안내지를 제작해 동주민센터에 배포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mnuri.kr), 서울문화누리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sculture)와 인스타그램(@seoul_mnuri), 카카오톡플러스친구(@서울문화누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저소득층 45만명에 '문화누리카드' 발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