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 자수정 동굴나라 일대서 4월 21∼23일 울산시 울주군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상북면 자수정 동굴나라 일대에서 '2023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울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주군의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캠퍼(야영객)들에게 관광도시 울산과 울주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캠핑 애호가를 위한 친환경 차박 캠핑을 진행하며, 행사 기간 체험존과 이벤트존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재활용 모빌, 화분 제작 등 친환경 체험프로그램과 천제 관측 망원경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전문 요리사 초청 요리, 그린 운동회, 환경·가족사랑 영화 상영,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수소자동차(FCEV), 전기차, 일반 SUV, 캠핑카 등 차박이 가능한 전국 캠퍼다. 사전 접수는 4월 7일까지이며, 홈페이지(www.ulsancamping.co.kr/defaul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 인원은 300명 상당 총 80개 팀으로, 4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함께 그린(Green) 울주'를 슬로건으로 한 친환경 캠핑 페스티벌을 통해 참가자에게 그린 메시지를 전달하고, 울주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그린 리모델링 사전 조사 컨설팅 지원사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상으로 10년 넘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취약 요소를 조사한 뒤 절감 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농어촌주택 등 서민 주거 건축물과 소상공인 비주거 건축물로 전반적인 에너지 취약 요소를 확인해 필요 사항을 제시한다. 김일환 원장은 "소규모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도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 건축물 소유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30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화물자동차법에서 업무개시명령 조항을 삭제하라고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 등을 주장하며 파업하자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화물연대는 이러한 명령이 노동 3권 침해라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헌법 33조가 보장하는 노동 3권은 인권위 조사 대상(헌법10∼22조)이 아니라며 진정 자체는 각하했지만 의견 표명·정책 권고를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위원회를 열어 심의했으나 이충상·김용원 상임위원이 반대하면서 안건이 부결됐다. 이 상임위원은 "화물차주는 개인사업자"라며 근로자로 볼지 판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개시명령을 삭제하는 건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개정안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 개정안에 인권위가 찬성하면 민주당보다 앞장서 민주 노동을 지지하는 인권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 역시 "화물연대 파업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건 국민 대다수가 파업 당시 절감했을 것"이라며 국민 다수의 의사를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