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28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2021년 9월 대장동·위례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된 지 약 1년 4개월 만에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 대표 본인이 출석한 것이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지는 18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9분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에 도착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에게 부당한 특혜를 제공해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그 대가로 받은 각종 선거 지원 자금 등을 통해 이 대표가 공약 이행이란 정치적 이득을 얻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날 조사에선 검찰의 이같은 주장과 민관 합동 개발을 통한 모범적 공익 환수 사례라는 이 대표 측 입장이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