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3시 58분께 부산 감천항 인근 해상에서 일가족 3명이 탑승한 SUV가 바다에 추락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30대 딸은 차량에서 탈출해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으나 50대 부부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99명 더 나왔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99명(해외 유입 3명) 증가한 134만4천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주 같은 요일(386명)보다 13명 증가한 수준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누계는 1천989명을 유지했다. 재택 치료자 수는 2천154명으로 파악됐다.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22.6%로 확보 병상 62개 중 14개를 사용 중이다. /연합뉴스
등대지기, 소셜 다이닝 등 4대 사업 추진 경북도는 도민 마음 건강을 보살피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신 건강사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 체크 데이, 외로움 등대지기, 청년 고민 상담소, 중·장년 친목 식사(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한다. 정신 건강검진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매월 한 번씩 스스로 마음을 보듬고 챙기자는 뜻에서 올해 1월부터 매월 10일을 마음 체크 데이로 지정했다.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https://www.gbmhc.or.kr)에서 우울, 불안, 외로움 등 맞춤형 자가 검진 13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고, 고위험군에는 사후 관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올해 2월 검진 건수가 831건으로 마음 체크 데이 운영 전인 지난해 월평균 47건보다 18배 정도 증가했으며 고위험군도 32% 정도 발굴했다. 도는 또 은퇴 공무원·의료인을 우선 모집해 외로움 등대지기 1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전문교육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700명의 대화 기부 전문가를 키워 대화 요청자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적합한 전문가를 연결해줄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화가 필요한 요청자가 대화 기부자의 조언과 관심으로 위안받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직장생활, 취업, 대인관계 등으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근로자 중심 청년층을 직접 찾아가는 청년 고민 상담소 사업도 시작한다. 다음 달 12일 안동대와 영풍석포제련소 등 10월까지 도내 35곳을 찾아가 고민 상담, 정신건강 체험, 스트레스 해소, 소통, 홍보 공간을 운영한다. 사회관계망 형성이 어려워 외로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상대로 음식을 만들면서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소셜 다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