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생 식당이 아침부터 학생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식당이 문을 연 지 30분도 안 돼서 준비된 음식 100인분이 동났다. 바로 '천원의 밥상' 때문이다.'천원의 밥상'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대학은 40여곳에 달한다. 물가가 저렴하다는 대학 구내식당에서도 대부분 한 끼 식사가 3000~6000원 선에 제공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싼 가격이다.'1000원의 기적' 뒤에는 농림식품부와 학교의 지원이 있다. 농식품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나머지 금액은 학교가 보조하는 형식이다. 다만 한정된 예산으로 수량에는 제한적이다.'천원의 밥상'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1000원으로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지난해 고물가로 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학생들 사이 큰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다.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성비가 좋다", "편의점 도시락보다 싸고 더 맛있다", "고기반찬이 있는데 천 원이라니 말이 안 된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다.얼마 전 1000원을 내고 식사했다는 서울대 재학생 고모 씨(25)는 "조식 시작 시각인 8시 전부터 오픈런해야 먹을 수 있다길래 와봤더니 실제로 줄을 20분 넘게 섰다"며 "기다려서 먹더라도 이 가격대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라고 전했다.고려대는 지난 20일 이 사업을 시작했다. 시행 첫날 아침 8시께부터 교내 두 곳에 있는 학생 식당을 찾은 학생들이 700여명에 달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지난 13일 이 사업을 시작한 경희
울산시교육청은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전문 예술 직업인으로 키우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문 직업인 양성 특화 프로그램 위탁 운영 기관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4곳으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 과정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분야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 예술 직업인으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도예, 무용, 음악 분야 등을 전문기관 3곳에 위탁 운영해 학생 27명이 도예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전국 대회와 지역 문화제 공연에 참여했다. 또 각종 연주회와 전시회를 운영하고, 취업도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도예, 공예, 무용, 음악, 국악 등 분야에 전문기관을 공모해 4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문화예술 분야 직업교육, 일대일 문화예술 교육, 개별 맞춤형 일자리 연계 지원, 전문 직업인 양성 교육·훈련 실습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재능 있는 장애 학생이 문화예술 분야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맞춤형 진로 교육을 확대해 이들이 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지난해 교육부가 제시한 재정집행률 목표 달성으로 인센티브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설정한 기준인 교특회계 재정집행 96%, 상반기 소비·투자 분야 신속집행 목표율 초과, 학교회계 재정집행 97% 등 세 가지 분야를 모두 달성했다. 학교회계는 97.46%로 3년 연속 목표 달성의 성과를 이뤘다. 교특회계는 전국 평균인 93.2%보다 3% 높은 96.2%를 달성했으며, 2020년 관련법 개정 이후 최초 목표 달성이다. 이로써 시교육청은 교특회계 재정 50억원, 상반기 소비·투자 분야 신속집행 10억원, 학교회계 재정 40억원 등 총 100억원의 보통교부금을 추가 확보했다. 박준수 시교육청 행정예산과장은 "추가 확보한 교부금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에 더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재정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정집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