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실 조리 종사원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정상 급식이 중단됐다. 13일 부산교육청과 관할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A 초등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원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현재까지 조리 종사원 8명 중 7명이 확진됐다. 여기에다 학생 40명과 교직원 17명 등 총 6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학교 측은 정상적인 급식이 어렵고, 방역을 위해 급식실 폐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빵과 음료 등을 활용한 긴급 대체 급식을 진행하기로 했다.하지만 첫날인 지난 12일 점심 때 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떡이 학생들에게 제공돼 학부모 항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긴급히 외부 급식업체를 섭외해 이달 14~16일 사흘간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했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교생이 1천 명을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학교라서 대체 급식을 준비하는 데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급식 정상화 전까지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모든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교통안전을 점검한다. 앞서 지난 5일 사고 발생 학교 주변에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도로교통공단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점검단이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점검 및 교통안전 위험요인을 점검하였다. 점검 결과 학교 요구사항인 정문 앞 시간제 차량통행제한 및 후문 앞 일방통행 등을 강남구청 및 경찰서에 우선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대한 개선 사항을 자치구청과 경찰서에 매년 요청해 왔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났던 학교도 2019년에 사고발생 인근의 교통안전을 점검하여 과속방지턱 및 일방통행 등을 개선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50개교 점검 예정이었던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서울시교육청 소속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차도 분리여부,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여부, 주요 통학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여부와 표지판·노면표시·속도제한 미설치 등 교통 시설물 운영상 문제점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 주변 교통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더 이상 관계기관과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에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초등학생이 포함된 10대 3명이 망치로 출입문을 부수고 금은방을 털었다.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 군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팔찌 등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망치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쳤다.주범격인 A군과 초등학생인 B(12)군이 귀금속을 훔치는 동안 중학생 C(15) 군이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순식간에 범행을 마친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광주 모처로 도주했지만 경찰의 추적에 붙잡혔다.경찰은 도난당한 귀금속 일부를 회수하고 회수하지 못한 귀금속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한편 경찰은 이들이 범행 직전 오토바이를 탄 다른 무리들과 만난 사실을 포착, 공범이나 교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