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1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부터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꺾은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이날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리오넬 메시는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중앙으로 찔러주는 환상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도왔다. 메시는 후반 28분에는 패널티킥도 성공시켰다. 네덜란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바우트 베고르스트가 후반 37분 헤더골을 성공시킨 이후,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끝날 때쯤 프리킥 세트 피스 상황에서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차넣으면서 극적인 동점을 이끌었다.이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팽팽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선 네덜란드의 첫 킥이었던 반 다이크의 킥을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 이어 나선 아르헨티나 1번 키커 메시는 성공시켰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네덜란드 두 번째 키커의 킥 마저 선방하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이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진실을 은폐하고 증거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9일 구속 기소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서 전 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죄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도 불구속 기소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허위사실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대통령실은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철회 결정에 대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는 우리 경제와 민생에 천문학적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가타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 화물업계의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또 "정부는 노사문제에 관해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키며 청년세대 일자리 확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24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했다. 이날 이들은 총파업 여부를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파업 종료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