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결식우려아동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반찬가게, 식료품 가게 등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동이 학교 급식을 먹지 않는 때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게 식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파구 내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지난달 기준 총 5천140개다. 일반대중음식점,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6개월 업종별 급식카드 이용현황을 보면 편의점이 49%로 거의 절반을 차지해 영향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자체적으로 반찬가게, 식료품 가게 등으로 가맹점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업종은 기존 가맹점처럼 민간 카드사와 자동 연계돼 있지 않아 사업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역 곳곳에 있는 업소에 적극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주기적으로 가맹을 권고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가맹주에게는 아동급식카드 가맹 표시마크인 '싹트는 가게' 스티커를 배부해 사업의 홍보 효과를 높인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주는 업소가 있는 관할 동 주민센터나 송파구청 아동청소년과로 연락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의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종 사업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지난 4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27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인천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3월 15일 3만1천2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에는 대체로 1천명대 이하를 유지해 왔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발생일 기준)는 지난달 28일 1천145명, 29일 537명, 30일 1천131명, 31일 1천126명, 지난 1일 937명, 지난 2일 742명, 지난 3일 74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5만9천676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5천950명이다. 인천의 중증 환자 지정 병상은 259개 중 24개(가동률 9.3%)가, 준 중환자 지정 병상은 506개 중 59개(가동률 11.7%)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60대 장애인이 숨졌다. 5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께 이 지역 4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작은 방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집 내부가 일부 타 1천599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다른 주민 5명이 불길을 피해 스스로 대피했다. 당시 한 주민이 "집에서 쉬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복도로 나와보니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0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35분 만인 오후 10시 19분께 불을 모두 껐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지체장애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그는 가족이 당일 오후 6시께 외출한 뒤 혼자 집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발견된 작은 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