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경찰관 폭행 혐의 금속노조 간부 1명 체포(종합)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사 앞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는 도중 현장에 있던 경찰관을 잡고 흔들거나 밀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 중단과 안전운임제 확대,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요구하는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천막 농성장을 설치했다.
경찰은 천막 설치를 막으려 하는 구청 공무원들을 조합원들이 밀어내자 이를 경고하며 제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에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남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방해한 경찰을 규탄한다"며 "연행된 간부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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