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육공무직노조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대책 시급"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7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환기 시설 개선 계획과 산재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전국에서 실시된 급식실 노동자 폐 CT 검사 중간결과에서 187명이 폐암 의심 또는 매우 의심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전국 교육공무직원의 35%를 차지하는 경기, 충북, 경남의 검사 결과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교육감은 폐암 산재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지시하라"고 덧붙였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교 급식종사자 중 1천831명이 폐 CT 검사를 받았다.

이 중 0.71%인 13명이 '폐암 의심' 또는 '폐암 매우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