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철강 반출 재개…화물연대 복귀, 물류 정상화

화물연대 파업으로 2주 동안 철강을 반출하지 못한 전남 광양제철소 물류 운송이 재개됐다.

7일 광양제철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광양제철소 내에 반출되지 못하고 쌓여있던 철강이 일부 반출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는 매일 1만7천t가량의 철강이 반출되지 못하고 쌓여 왔다.

제철소 측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일부 복귀하면서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비조합원과 일반 화물 기사들도 복귀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 광양 지역 조합원들은 전날 광양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화물 차량을 치우고 현장에 복귀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복귀로 광양항에 이어 광양제철소 물류 기능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파업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진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