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022 충무공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개막 이틀째인 7일 연계행사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학술정보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이 주최하고,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했다.
지역 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매칭시켜, 중소벤처기업들이 방산 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교류회 성격의 행사다.
1부에서는 각 방산기업이 진행 중인 주요 방산 사업과 필요로 하는 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방산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1대 1 개별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본부장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방산기업들과 중소벤처기업 간 폭넓은 교류와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 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효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기술교류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지자체 주도 국방지원사업이다.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원, 지방비 240억원을 투입해 방산 소재·부품의 선제적 개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역인재 육성, 지역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방위산업전 연계행사로는 창원시와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가 주최한 '한·호주 방산 협력 콘퍼런스'도 개최됐다.
호주 방산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 임직원들은 호주 일부 주의 기업지원 정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진출 성공사례 발표 등을 청취했다.
2시간 가까이 지연…승객 "명확한 지연 설명 없어" 분통 티웨이항공 서버 다운으로 전국 주요 공항 탑승객들이 길게는 1시간 넘도록 공항에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었다. 4일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제주국제공항에서 대구로 향하는 국내선 여객기 탑승 수속을 앞두고 전산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같은 시간대 김포국제공항발 제주행 여객기 등 대구·인천·김해국제공항에서도 동일한 '시스템 오류'가 생겼다. 이로 인해 여객기 출발이 길게는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티웨이항공은 전국 주요 공항 탑승 수속 안내판에 '시스템 오류로 인해 수속이 다소 지연될 예정'이라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승객들에게 알렸다. 지연 사유로는 기상, 정비, 항공기 연결 등 다섯 가지 항목 중 '기타'란에 체크 표시를 해뒀다. 전국 주요 공항 통제실은 연합뉴스에 "티웨이항공사 시스템 오류로 인한 접속 지연"이라고 탑승 수속과 출발 지연 사유를 밝혔다. 대구국제공항에서 방콕으로 출국 예정인 김 모(46) 씨는 "원래 오후 9시 20분 출발 예정이었는데 10시로 변경됐다가 이와중에 다시 또 10분 지연되고 나서야 탑승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티웨이항공은 아직도 전광판에 시스템 오류라고만 띄어놓고 명확한 설명도 없어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수기로 탑승 수속을 진행했다"며 "오후 7시 30분께 전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돼 운영되고 있으며 승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북 익산경찰서는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어머니를 죽였다"며 경찰에 신고해 자수했다. 출동한 지구대원들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집 안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상을 안 해준다며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이를 경찰에 신고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기막힌 사건이 벌어졌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께 수원시 한 편의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전날 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당시 2만2000원어치의 물건을 고른 후 B씨에게 1만원을 건넸고 나머지는 외상을 해달라며 요구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난동을 피웠다.결국 B씨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후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A씨는 편의점을 떠났다.하지만 약 20분 후 A씨는 다시 편의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너 XX, XX 경찰에 신고했지"라며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 B씨를 주먹으로 마구 폭행했다. A씨는 바닥에 쓰러진 B씨를 발로 차는 등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재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A씨에게 얼굴과 배를 무차별 가격당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B씨는 "A씨가 경찰관들한테 '나 절대 집 안가. 나 오늘 쟤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지만 경찰관들은 '저희는 거기 남아 있을 의무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라며 경찰의 조치에 아쉬움을 표했다.이에 대해 경찰은 A씨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본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며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