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일광학원 비리 의혹 제보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우촌초 교직원 등 10명
참여연대는 학교법인 일광학원의 교비 횡령 의혹을 알린 교직원 등 10명을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촌초등학교 교직원 최은석·이양기·김찬회·유현주·박선유·조형진 씨 등 6명은 2019년 5월 학교법인 일광학원이 '스마트스쿨 환경 구축 사업'을 명목으로 교비 수억원을 빼돌리고 반대한 교직원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려고 했다는 의혹을 교육청과 언론에 제보했다.

지난해 장애인시설 '성락원'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증거를 수집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제보한 남민철 씨, 2018년 월성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사실을 제보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이희택 박사도 수상한다.

1990년 재벌 부동산 투기 감사 중단을 제보한 이문옥 씨와 1992년 군 부재자 투표 부정을 폭로한 이지문 씨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