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는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통 공간 '놀다가'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황학동 생활문화지원센터(난계로17길 20-7)를 개조해 지하 1층∼지상 2층에 약 200㎡ 규모의 공간을 꾸몄다. 지하 1층에는 사적인 골방(미디어 감상실·쉼터 등), 1층에는 씽글벙글 사랑방(라운지·강의실·쉼터), 2층에는 모두의 주방·담소방이 마련됐다.

옥상도 내년 추가 공사를 거쳐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다. 놀다가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중구는 전체 거주 가구의 40%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왔다.

지난 3월 '홍당무마켓'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중장년을 위한 '행복한 밥상'과 '중구 싱글학 개론'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658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놀다가 소통 공간이 혼자 사는 주민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