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OU 구체화해 개정…백신·바이오 협력 구체화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계기 보건협력 협력 MOU 체결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보건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 체결했다고 5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이 MOU에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최근 양국 간에 두드러졌던 백신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최근의 관심사를 반영하면서 협력 분야를 보건의료정책, 백신·바이오, 인구정책으로 재구조화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중보건정책, 의료자원 및 의료전달체계 등을 포함해 질병예방 및 관리, 헬스케어 및 제약 연구, 바이오헬스산업, 저출산·고령화를 포함한 인구정책, 모자보건 및 영유아 건강 정책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명시됐다.

아울러 필요시 장관급을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명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번 개정 양해각서는 한국과 베트남 간 보건의료 및 인구정책 관련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 및 바이오 분야 투자 및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위한 구체화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