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김경선·김나영·백강진·지윤섭 부장판사
전북변호사회, 2022 우수 법관 5인 선정…하위법관 5인은 비공개
전북지방변호사회가 5일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변호사회관에서 '2022 법관 평가 결과 발표식'을 열고 우수법관 5인을 선정했다.

5인은 강동원·김나영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 김경선·지윤섭 전주지법 부장판사, 백강진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부장판사다.

이들 법관은 형사재판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킨다', '피고인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피해자에 대하여 세심하게 배려한다', '증거 기각 시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피고인도 억울함 없이 재판을 진행한다' 등의 평가를 얻었다.

우수법관 5인의 평균 점수는 93.26점이었다.

반대로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하위 법관 5인의 평균 점수는 67.57점이었다.

하위 법관들은 조정을 강요하거나 사건의 쟁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고압적인 태도로 재판을 진행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전북변호사회는 사법 정의 실현에 노력하는 법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2012년부터 공정, 품위·친절, 신속·적정, 직무능력·직무 성실 등 10개 문항에서 법관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전북변호사회 회원 314명 중 176명(56.05%)이 이번 평가에 참여했으며 평가 대상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및 전주지법 소속 법관 78명이었다.

홍요셉 전북변호사회장은 "더욱 신뢰받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제도의 성과와 한계를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