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토크 콘서트, 미술작품 해설 도슨트 투어 인기
'직거래 미술시장' 부산국제아트페어 주말 관람객 북적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아트페어(BIAF)'에 4일 주말을 맞아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

4일 부산국제아트페어에 따르면 지난 1일 행사 개막 이후 사흘간 1만8천명이 전시장을 찾아 미술 작품을 관람했다.

일요일인 4일에는 오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미술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면서 거래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 미술 시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최근 미술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료 입장객이 20%가량 늘었다.

작가와 대화로 예술의 장벽을 허무는 창구인 '토크 콘서트'와 최성원 부산국제아트페어 총괄전시 감독 등 전문가가 미술작품 전시 부스를 찾아 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 투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두바이, 인도, 몽골, 브루나이, 베네수엘라 등 9개국 국내외 작가 250여 명의 작품 3천여 점을 선보였다.

'직거래 미술시장' 부산국제아트페어 주말 관람객 북적
'개별적인 기억, 집합하는 연대'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한 부산국제아트페어는 5일까지 진행된다.

부산국제아트페어 관계자는 "화랑에서 거래되는 투자개념의 작품보다는 개인이 가정에 소장하면서 미술을 즐기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자녀가 신진작가의 작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모습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