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저소득 세대 자녀들에게 하반기 장학금 470만원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앞서 올해 상반기 학교장과 읍면장으로부터 대상자 추천을 받아 울주군 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두 25명을 선정해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 등 총 67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기존 장학생 중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미달하거나 타 장학금 지원 대상자를 제외한 1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울주군은 매년 저소득 세대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녀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의욕을 고취하도록 장학금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세계은행 등 공동 개최한 수소 워크숍에 국내 지자체 중 유일 참가 경남 창원시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수소 워크숍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참석해 창원의 수소버스 보급 정책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탈탄소 교통을 위한 그린 수소'(Green Hydrogen for Decarbonizing Transport)라는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창원시 수소버스 보급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창원시는 2018년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 이후 국내 최초 수소 시내버스 정식노선 운행을 위해 준비했던 과정, 수소버스 성능 개선 및 충전 향상을 위한 국산 충전시스템 개발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런 내용을 접한 WB, ADB 관계자들은 개발도상국의 수소모빌리티 보급과정에서 창원의 수소버스 보급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류효종 국장은 "창원시의 다양한 경험과 정책적 노하우가 시간이 흘러 세계적으로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WB, ADB에 협조해 창원시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수소모빌리티 보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차 연장 신청했지만 '통원치료 가능' 판단에 불허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이 불허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정 전 교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다산은 2일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 불허 결정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다시 한번 심의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재심의요청서를 검찰청에 냈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 측은 "피고인은 한 달 간격으로 두 번의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의 후유증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재활치료마저 원점으로 돌아와 여전히 독립보행은 물론 거동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태로 구치소로 돌아간다면 보행 보조 장치가 움직일 공간도 확보되지 않는 좁은 환경, 낙상을 방지할 어떠한 개호도 받지 못하는 수용시설의 한계, 일반 병원에서 받아야 할 집중적 재활치료의 부재로 인해 다시금 낙상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경우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 등으로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해왔다. 그는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끝에 10월 4일 풀려났고, 한 차례 연장을 신청해 이달 3일까지 석방 결정을 받아냈다. 이후 형집행정지 2차 연장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은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 전 교수는 오는 4일 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