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7천415명 늘어 누적 2천709만8천7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 초반 진단검사 수 증가로 확진자가 급증한 전날(7만1천476명)에 비해 4천61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7만306명)보다는 2천891명 줄어들었다.
다만 2주일 전인 지난 16일(6만6천567명)과 비교하면 848명 증가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9천82명→5만3천698명→5만2천788명→4만7천28명→2만2천327명→7만1천476명→6만7천415명으로, 일평균 5만3천40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85명으로, 전날(84명)보다 1명 많았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7천33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1만8천849명, 서울 1만2천290명, 인천 3천941명, 경남 3천809명, 부산 3천798명, 경북 3천682명, 대구 3천26명, 충남 2천843명, 전북 2천275명, 충북 2천247명, 광주 2천219명, 강원 2천187명, 대전 2천47명, 전남 1천866명, 울산 1천290명, 세종 517명, 제주 491명, 검역 3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72명으로 12일째 400명대를 나타내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491명)보다는 19명 줄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32.9%(1천598개 병상 중 526개 사용)로 나타났다.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회의가 2일 경북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경북·경기·충남 3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실은 왕실에서 자손을 출산하면 그 태(胎)를 명당이나 길지에 묻고 조성한 시설이다. 국내 대표적 태실 유적을 보유한 3개 광역단체는 지난해 4월 조선왕조 태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와 충남에서 두 차례 회의를 한 데 이어 이번에 경북에서 성공적인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전략과 방향을 논의했다. 건국대 세계유산학과 최재헌 교수는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을 주제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등재 기준에 충족하는 태실 선정,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복원계획 수립의 중요성, 세계유산 등재 절차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발표했다. 3개 광역단체는 등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공동 학술 심포지엄 주제와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북도 등은 태실 문화가 서양은 물론 인근 중국, 일본 등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생명 존중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 구현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경북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사적), 영천 인종대왕 태실(보물), 예천 문종대왕 태실비(유형문화재)를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태실이 분포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세계유산이 가장 많은 지역이고 미래유산도 풍부하다"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세계유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아내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4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자택에서 아내의 다리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진술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제주 서귀포 남동쪽 공해상에서 발생한 홍콩 선적 화물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는 서한에서 "한국 해경청은 신속하게 (사고에) 대응하면서 우리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했다"며 "야간에 바다에서 사고 위험이 높았는데도 실종자 수색을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도 한·중 해상수색과 구조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잘 이행하고 해상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는 교통운수부 산하 기관으로 해상 수색·구조 업무를 조정·지휘하는 기관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동쪽 157㎞ 공해상에서 홍콩 선적 원목 운반 화물선(6천551t급)이 침몰했다. 당시 이 화물선에는 중국인 14명과 미얀마인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중국인 6명 등 선원 8명이 사망했다. 5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