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 미만의 눈이나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예보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일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전남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다음은 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맑음] (-5∼3) <20, 0> ▲ 인천 : [구름많음, 맑음] (-5∼1) <20, 0> ▲ 수원 : [구름많음, 맑음] (-5∼3) <20, 0> ▲ 춘천 : [구름많음, 구름많음] (-8∼4) <20, 20> ▲ 강릉 : [구름많음, 구름많음] (0∼6) <20, 20> ▲ 청주 : [구름많음, 맑음] (-4∼4) <20, 0> ▲ 대전 : [구름많음, 맑음] (-5∼5) <20, 0> ▲ 세종 : [구름많음, 맑음] (-5∼4) <20, 0> ▲ 전주 : [구름많음, 맑음] (-3∼4) <20, 0>
국산·수입 전기차 보조금 차등 두고 오락가락한 정부개편안 발표 불쑥 미뤘다가 불쑥 발표…보조금 차이 초안보다 줄여수입차 업계 반발과 통상문제 고려한 듯…'부실 논리' 비판 정부가 2일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드디어' 내놨다. 통상 1월 중순에 발표했는데 올해는 2월이 돼서야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달 12일 개편안을 발표하려다가 하루 전에 불쑥 미룬 뒤 이날 언론에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형태로 불쑥 공개했다. 전기차는 통상 '정부와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을 제한 가격'이 실제 가격으로 인식되는 만큼 보조금 개편안은 국민에 끼치는 영향이 큰데 정부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작년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16만4천519대로 5년 전인 2018년 3만1천183대와 비교하면 5배로 늘었다.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쉽게 발표하지 못한 이유는 사실상 국산 전기차와 수입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하는 방안이 여럿 담겼기 때문이다. 직영서비스센터와 정비이력 전산관리시스템 유무를 기준으로 성능보조금을 차등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자동차 제작사가 직영서비스센터와 전산관리시스템을 모두 운영하면 성능보조금이 100%, 협력업체 운영 서비스센터와 전산시스템이 운영되면 90%, 직영이든 협력이든 서비스센터는 있는데 전산시스템이 없으면 80%가 지급된다. 애초 정부는 직영서비스센터와 전산시스템이 일부만 있거나 없는 제작사 전기승용차에는 성능보조금을 절반만 주려고 했다. 외국 제조사 대부분이 국내에 협력업체를 통한 서비스센터만 있는 실정에서 이런 방안이 큰 반발을 불렀고 결국 차등 폭을 줄이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특히 자동차 제작
대구시 달성군은 이달부터 생활 쓰레기 야간 수거를 전면 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위험, 수면 부족, 피로 누적, 청소 차량 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군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소 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오전 2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생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해왔다. 이처럼 이원화된 쓰레기 수거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통일한다는 게 달성군 방침이다. 주민들은 수거 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기존처럼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정해진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달성군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 수거 시간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 사항을 점검하겠다"며 "환경미화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한 결정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