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오는 27~28일 울산 라한호텔에서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 주최하는 창업경진대회를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UNIST KAIST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 소속 학생 창업 기업을 격려하고, 실험실 기반의 창업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학생 창업기업을 위한 ‘1:1 투자 네트워킹 데이’가 열린다.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창업기업과 국내 주요 투자사 간 기업설명(IR) 및 투자 미팅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창업투자회사인 카카오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 아이피에스벤처스 등이 참여한다.

28일에는 창업경진대회 본선이 열려 대학별로 2개 팀씩 선발된 창업기업 8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대상은 장관상과 500만원을 받는다. 대상을 포함한 상위 두 팀은 미래과학기술지주 1억원 직접 투자 우선권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 기회를 얻는다.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각 과기원 대표로 참여하는 유망 창업기업인 만큼 우수한 창업 역량을 뽐내길 바란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발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NIST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동남권실험실창업혁신단, 이노폴리스캠퍼스,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