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폭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이 19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유시안 센터장, 이주혁 본부장, 배정철 원장,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박종훈 공동회장, 고려아연 김용복 전무,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제공
방폭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이 19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유시안 센터장, 이주혁 본부장, 배정철 원장,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박종훈 공동회장, 고려아연 김용복 전무,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제공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공동회장 박종훈 울산대 초빙교수, 백순흠 고려아연 인재경영본부장)는 19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과 ‘방폭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상호협력을 통한 방폭·산업안전 연구개발 △방폭·산업안전 시험 인프라 활용 및 확대 협력 △방폭·산업안전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지원 △중소기업 종합서비스 지원 및 역량 강화 협력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발전을 위한 제반사항 협조 등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산재 사고 사망자는 882명으로 2019년에 비해 27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51.9%, 제조업 22.8%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업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안전관리 인력이 절실한 현실이다.

박종훈 공동회장(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은 “우리나라는 하루에 약 3명씩 일터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으며, 최근 발효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우리의 일터를 더욱 옥죄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산업재해 예방체제 구축에 우리 연구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은 “국내산업 전반에 걸쳐 산재하고 있는 폭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방폭기술 및 제도를 수립하고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위해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와의 협업을 통해 방폭·산업안전 활성화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는 폭발방지(이하 방폭)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산업안전 기술발전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월 24일 울산에서 창립했다.

오는 11월 2일에는 약 100명의 발기인을 중심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방폭·안전 기술에 관한 조사, 연구, 교육, 개발, 출판 및 홍보, 방폭·안전 기술향상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방폭·안전 관련 사고예방 및 피해 경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방폭·안전산업 관련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 방폭 장비 및 기기 컨설팅, 방폭자격증제 도입 추진 등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