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오는 19일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 취업박람회 홈페이지 안의 메타버스관에서 진행된다.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청년 취업특강 △1:1 현직자 취업컨설팅 △기업 채용설명회 등을 지원한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자는 물론 당일 홈페이지 방문자도 참여할 수 있다.

청년 취업특강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기업 담당자들이 강의를 맡아 글로벌 기업 취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뷰티산업, 글로벌기업 홍보마케팅 직무는 물론 올해 대기업 취업에 대한 분석 및 전략을 알려준다. 1:1 현직자 취업컨설팅은 6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별로 3회에 걸쳐 총18회 진행된다.

취업특강과 취업컨설팅에는 나이키(기획담당), LG생활건강(마케팅담당), OB맥주(홍보담당), SK이노베이션(전 인사팀), 기아자동차(엔지니어), DELL테크놀로지스(영업팀) 등의 기업 담당자가 함께 한다.

기업 채용설명회에는 스타트업 기업인 자버(전자문서 서비스)와 휴레이 포지티브(헬스케어) 인사 담당이 기업에 대한 소개와 전반적인 채용과정을 설명한다.

용산구는 오는 18일까지 메타버스 취업박람회 및 온라인 채용관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인재 채용이 필요한 관내 구인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장년 구직자 등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새로운 취업트렌드를 반영해 메타버스로 개최된다”며 “기업에게는 좋은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