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 선구자 '이이효재' 선생 재조명한다…창원서 포럼 개최
경남 창원시는 7일 '대전환, 평등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 여성운동 선구자로 손꼽히는 이이효재 선생 별세 2주기를 맞아 이이효재 선생을 재조명하고, 여성의 인권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에 참가한 정수복 사회학자 겸 작가는 이이효재 선생의 평등의식과 비판의식이 형성되는 과정 및 사회적 활동을 알아보고 선생의 다차원적 평등의식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 '저출생과 저출산', '차별과 역차별', '집중과 분권'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여성운동, 평화통일운동, 노동운동에 있어 선구자로서의 삶을 살아오신 이이효재 선생의 뜻을 깊이 새기고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룰 수 있도록 여성정책을 발굴·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출신의 1세대 여성 사회학자인 이이효재 선생은 호주제 폐지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운동,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도입, 여성 50% 할당제, 부모 성같이 쓰기 선언 등 업적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