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 77주년 앞둔 북한 동향 예의주시"
통일부 "北 도발·위협 말고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야"
통일부는 6일 북한의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해야 할 것은 도발과 위협이 아니라 우리가 제의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보유 및 핵 개발을 지금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가 북한의 안보와 경제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북한의 셈법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핵,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제의한 '담대한 구상'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며 북한의 도발 중단과 담대한 구상에 대한 호응을 거듭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연쇄 도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의 의도를 예측해서 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여러가지 점들을 고려해 면밀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노동당 창건 77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는 북한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