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추천위원회, 11일 이사회에 추천…월말 최종 후보 선정
서울대 신임 총장 후보 3명 압축…유홍림·남익현·차상균(종합)
제28대 서울대 총장 선거 후보 3명이 6일 확정됐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비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와 남익현 경영대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철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위에 그쳤다.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오는 11일 이사회에 상위 득표자 세 사람을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번 결과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3명을 평가해 이달 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신임 총장은 2023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대 교직원과 부설학교 교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은 이날 예비후보자 4명의 공약 발표를 지켜본 뒤 투표에 참여했다.

유 교수는 주요 공약으로 ▲ 산관학 협력 연구 플랫폼 구축과 SNU 연구펀드 조성 ▲ 학부기초대학 설립 ▲ 정부 출연금 증액 등을 제시했다.

남 교수는 ▲ 유연학기제와 연구·강의 중심 선택학기제 도입 ▲ 정년보장심사 연한 단축(9년→7년) ▲ 교수 업적 평가 및 승진 심사제도 개선 등을, 차 교수는 ▲ 서울대 자체 글로벌 벤처 캐피털 설립 ▲ 범대학 규모의 데이터사이언스 및 컴퓨팅 교육 ▲ 책임부총장제 실시 등을 공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