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인천중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중징계 의결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위 해제된 인천시 중구 산하 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가 징계를 받게 됐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재단 대표이사 A(75)씨의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앞서 중구 감사실은 A씨가 부하 직원에게 여러 차례 갑질을 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뒤 재단에 그 결과를 통보했다.

재단 측은 이후 이사회를 열어 A씨를 직위 해제한 상태다.

A씨는 중구가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이 재단에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구는 2019년부터 문화 수요 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재단을 출범한 바 있다.

인천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법을 준용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며 "처분은 심의 의결 후 15일 이내에 집행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