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쏘면 괌과 하와이 중간 정도 떨어지는 수역"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4일 북한이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상공을 넘어서 태평양까지 떨어졌는데 대략 현재까지는 사거리가 4천500km,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오늘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또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략 한국에서 쏘면 괌하고 하와이 중간 정도 떨어지는 수역이라 볼 수 있고, 구체적인 제원은 아마 군 당국에서 분석 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북한의 이런 행위는 한반도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북한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권을 강력 규탄한다.

문재인 정권의 5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참혹한 실패를 오늘 또 국민과 세계에 보여줬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말도 안 되는 걸 갖고 발목잡기를 하는 데서 벗어나서 깨끗하게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與국방위 간사 "北 중거리탄도미사일, 사거리 4천500㎞ 추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