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시의장 "지역경제 악화·재정부담 고려한 결정"

강원 원주시의회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의원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원주시의회, 3년 연속 해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하기로
원주시의회는 27일 오후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의원 국외 여비(의원 해외 연수비) 예산 8천만 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전국 지방의회 중 일각에서 해외연수를 둘러싼 '외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시의회는 3년 연속 해외 연수비를 반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악화하고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원주시의장은 "지역경제가 악화한 상황을 고려해 재정부담을 줄이고자 해외 연수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며 "시민을 우선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