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의 취업을 위해 마포캠퍼스에서 서울산업진흥원,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4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일자리 매칭데이’를 열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의 취업난과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청년정책의 하나로 설립됐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및 교육생들이 참가기업들과 면접을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한국에서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언급했다.또한 그는 "아이 때문에 일과 경력을 포기하는 경우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출범할 범정부 TF(태스크포스)에서 비중 있게 논의해주실 것도 건의드렸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서울시 택시요금이 내년 2월부터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 택시 요금도 내년 상반기 내에 오를 전망이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년에 '택시요금 조정 용역'을 진행한 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요금 인상을 위한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칠 게획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인상 폭이 결정된다.앞서 지난 22일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천800원에서 1000원 올려 4천800원으로 조정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경기도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의 조정안은 택시 운송 수익을 높여 배달업 등 다른 직종으로 이탈한 택시 기사의 복귀를 유도하는 등 궁극적으로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담은 것으로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적용된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는 그간 정책 협의를 통해 동일한 금액 또는 비슷한 수준으로 택시요금을 인상한 바 있어 경기도의 택시요금도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택시요금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와야 인상 폭의 윤곽이 나오겠으나 택시요금 인상 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9년 5월 4일 3천 원이던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으며, 그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택시요금 인상을 하지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방법은 대기업의 지방 이전”이라며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기업에 많은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26일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지방재정전략회의 브리핑에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려면 일자리와 교육의 혜택을 지방에 돌려줘야 한다”며 “일자리에 있어서 가장 큰 임팩트가 있는 것은 아무래도 대기업 이전”이라고 진단했다. 대기업이 이전하면 대기업 협력사를 비롯한 산업 전체가 함께 가기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중소기업 이전보다 효과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이어 이 장관은 “대기업을 강제적으로 이전할 방법은 전혀 없다”며 각종 세제 지원과 문화예술시설, 교육시설의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대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관련, “당연히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이 이전할 경우 대기업에도 많은 세제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에서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