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직영 병원서 직원 183명 8천700만원 부정수급
근로복지공단 직영 전남 순천병원 직원 183명이 지원금 8천700여만원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25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순천병원에 대한 감사 결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직원들이 이 같은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경고 149명, 주의 24명, 경징계 10명의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교육용 전자기기 구매, 도서 구매, 문화센터 수강 등의 사유로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비용을 결제한 뒤 공단에 해당 금액을 직무역량계발비 명목으로 청구해서 받아냈다.

하지만 이후 결제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해당 금액을 가로챘다.

공단은 직원들로부터 8천700여만원을 회수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했다.

전 의원은 "직무역량계발비 신청 내용을 엄격히 심의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