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前 단체장 중 최고자산가…前 도의원 1위는 81억 신고

올해 6·1 지방선거 이후 공직에서 물러난 경기도의 전 지방자치단체장 중 최고자산가는 62억7천107만2천원을 신고한 엄태준 전 이천시장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엄태준 전 이천시장 62억원…감소액도 '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22년 제9회 수시 재산등록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엄 전 이천시장은 아파트와 상가,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6채, 52억1천847만9천원과 예금 등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는 올해 6월 2일부터 한 달 사이에 신분이 변동된 공직자를 대상으로 이뤄져 엄 전 이천시장을 비롯한 경기지역의 전 지자체장 24명과 전 경기도의원 87명이 재산을 신고했다.

엄 전 이천시장에 이어 김상돈 전 의왕시장과 서철모 전 화성시장이 재산이 많은 것으로 신고했다.

김 전 의왕시장은 38억5천676만8천원, 서 전 화성시장은 37억2천481만2천원을 보유한 것으로 등록했다.

이밖에 20억대 자산가는 3명, 10억대는 5명이다.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남양주에 있는 아파트 2채의 값이 상승해 2억8천302만3천원이 증가했다.

엄 전 이천시장은 1억2천903만8천원이 줄어 재산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 경기도의원 중에는 진용복 전 의원이 81억7천523만9천원으로 재산 신고액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 명의로 건물 8채, 39억7천994만5천원과 예금 22억9천235만2천원 등을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