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대상 품목 중 대파, 가을무, 가을배추의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지원 대상 품목 중 출하기 시장 가격을 조사해 기준 가격보다 하락하면 차액의 90%를 보전한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 농가 소득안정 대표사업으로, 경영 기반이 취약한 중·소농 보호를 위해 마련했다.
전라남도가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라남도는 지난 1월 수립한 ‘전남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주요 사업인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국비 2억원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용역은 해상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의 첫걸음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사업은 신안 앞바다에 짓고 있는 8.2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발전의 잉여 전력과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섬에 수전해 설비를 구축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게 주 내용이다. 도는 생산한 그린수소를 탄소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철강석유화학 단지 등에 공급해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산업부는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수소경제 정책을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사회 진입을 위한 필수 요소로 판단하고 수소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부 공모사업인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성능시험센터 구축’에 선정돼 2024년까지 국비 153억원을 지원받는 도는 그린수소 핵심 기술인 수전해 시스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수전해 성능시험센터를 기반으로 향후 세계 첫 수전해 인증센터를 지어 전남을 그린수소 생산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도가 ‘그린수소 메카’의 청사진을 그린 전남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7대 전략 27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2031년까지 19조346억원을 투입해 지역에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상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그린수소산업을 선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인 ‘2022 광주 에이스 페어’가 22~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과 콘텐츠 가치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최신 디지털 콘텐츠를 주제관에 전시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30개국 340여 개 콘텐츠 업체가 전시 부스에서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AI, 메타버스, 가상현실, 증강현실, 게임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날로그 문화콘텐츠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 재탄생한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과 국가, 세계 단위의 관계망을 강화해 아시아 연구와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에 나선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27년까지 아시아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지난 1월 통합전당 출범을 계기로 기관의 앞날과 핵심 가치, 전략체계, 2025년 개관 10주년 대비 기관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아시아 문명사를 3단계로 나눠 2023~2024년 도시문화, 2025~2026년 도시민 생활양식, 2027~2028년 예술을 주제로 설정했다. 아시아 문화·예술·기술 교류와 융복합,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4대 전략 목표, 5대 핵심 추진 방향, 분야별 세부 추진 과제도 선정했다.4대 추진 전략 목표는 △지역-국가-세계 단위 관계망 기반 강화 △아시아 연구와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 △아시아 가치의 사회적 인식 제고 △복합문화 예술기관 조직·서비스 역량 강화 등이다.문화교류 플랫폼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특화 공적개발원조(ODA)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 창작·전시를 위한 기술과 인문 부문 조사,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과의 협력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5대 문화권 특성화, 권역별 핵심 사업,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강현 전당장은 “재도약을 위해 새롭게 조직의 앞날과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ACC를 세계적 수준의 동시대 아시아 문화예술 선도 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