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인 오오티디와 엘로이랩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두 회사는 향후 2년 동안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오오티디는 인공지능(AI) 기반 패션 추천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3월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전국에서 10만여 명의 패션 디자이너와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형진 대표는 “오오티디에서 매일 옷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착샷’만 500여 건 올라오고 있다”며 “65만 개 이상 누적된 패션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패션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엘로이랩은 AI 식품 이물질 검출 솔루션인 ‘스펙트럼 AI’를 개발했다. 빛이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까지 감지해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초분광 기술과 AI 기술을 결합해 제품의 이물질과 변질·변형 등 비정형 이상 상태까지 진단한다. 유광선 대표는 “수작업으로 하는 재활용 분류 산업이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