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음주운전 차량 포함 3대 충돌…60대 2명 부상
경기 부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포함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충돌해 60대 남녀 2명이 다쳤다.

9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부천시 도당동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몰던 BMW 승용차와 30대 남성 B씨의 그랜저 승용차가 부딪쳤다.

사고 후 충격으로 B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밀려났고, 마주 오던 액센트 차량과 다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액센트 차량에 탄 60대 남녀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된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고 때 BMW 승용차와 그랜저 승용차 중 한 대가 차로 변경을 했다"면서도 "최초 사고를 유발한 가해 차량이 어느 승용차인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