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전형 기본사항…모집유보제, 외국인·성인 전담학과 운영도 반영
전문대도 202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할 때 '학폭' 반영한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문대학이 체육특기자를 선발할 때 학교폭력 이력을 반영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문대학 총장과 시·도교육감, 고등학교 교장, 학부모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의 '학생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각 대학이 체육특기자 선발시 교과성적, 출석뿐 아니라 학생선수 폭력 가해 조치 이력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25학년도 일반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에서도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필수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2023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모집유보제'는 이번 입학전형 기본사항에도 반영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이 입학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교육부 관련 고시에 따라 일정 기간 입학정원의 일부를 유보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성인학습자 등 평생학습 확대를 위한 정원외 전담학과를 운영해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이 필요한 사람을 선발하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은 북한이탈주민,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자립지원 대상자까지 확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2025학년도 전문대학 전형 일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이번 기본사항과 주요 특징은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홈페이지(www.kcce.or.kr)에 게재된다.

/연합뉴스